이승만 대통령 초상화가 들어간 1000원권(사진)

이건 1950년 설립한 한국은행이 최초로 발행한 화폐다.(일제강점기엔 조선은행이 발행한 화폐를 사용했다.)

최초의 한국은행권은 1천원과 100원권 등 2종류였다. 전쟁 중이던 당시 상황이 워낙 급박한 탓에 1천원권의 도안소재로 주일 대표부에 걸려 있던 이승만 대통령 초상화를 사용했다. 100원권엔 주일 대표부가 갖고 있던 책자에 수록된 광화문 사진이 들어갔다.

1945년부터 1952년까지 전쟁에 따른 생산 위축과 거액의 군비 지출로 물가가 400배 이상 폭등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이에 정부는 1953년 2월 14일 긴급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화폐 단위를 '환'으로 바꾸는 긴급통화조치를 단행했다.

아울러 전후 인플레이션을 수습하고 경제활동을 안정시키고자 화폐단위를 100대 1로 절하했다. 이렇게 새 한국은행권이 발행됨에 따라 이승만 대통령과 광화문이 새겨졌던 최초의 한국은행권은 유물이 됐다.

한국은행은 1959년 화폐제조비를 줄이고 소액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첫 주화(동전)를 발행했다. 100환 동전엔 이승만 대통령의 초상이 새겨지고 50환에는 거북선, 10환엔 무궁화가 등장했다.

현재
1만원권의 앞면을 장식한 세종대왕 초상은 1960년 8월 한국조폐공사가 발행한 1천환 지폐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500환→100원→1만원권에서 명맥을 유지했다.

1975년 1천원짜리 지폐에 있는 퇴계 이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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